내레이션 시나리오 예시 After the Flood는 홍수가 휩쓸고 간 마을 위로 "운 좋은 집"이라는 내레이션을 깔아, 말과 그림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만든 시나리오 예시입니다. 결국 그림이 이기고, 그래서 장면이 깊어집니다.
보이스오버(V.O.)와 화면 밖(O.S.)
V.O.(보이스오버)는 장면 안에 몸이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을 표시합니다. 서술자, 인물의 속마음, 녹음된 목소리,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O.S.(오프스크린)는 장면의 장소에는 있지만 프레임 밖에 있는 인물, 예를 들어 옆방에서 부르는 사람을 표시합니다. 한국 대본에서는 내레이션을 (N), 화면 밖 목소리를 (E)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인물명 뒤 괄호에 쓰는 확장 표기입니다. NOOR (V.O.)처럼 씁니다. After the Flood가 V.O.를 쓰는 이유는 누르가 우리가 보는 장면 밖, 나중의 어느 시점에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내레이션 시나리오 예시: 말과 그림이 어긋나는 방식
그림과 어긋나는 내레이션이란 말과 화면이 서로 다른 말을 해서, 장면이 어느 한쪽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뜻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약한 내레이션은 이미 보이는 것을 설명하지만, After the Flood는 정반대로 합니다.
- "엄마는 늘 우리 집이 운이 좋다고 했다(My mother always said our house was lucky)"는 창턱까지 찬 진흙과 지붕 위에 올라간 소파 위로 흐릅니다.
- "너무 높고, 너무 튼튼하고, 너무 고집스러워서(Too high, too strong, too stubborn)"는 누르가 가족사진을 헹구고 얼굴들이 "번지고 흘러내리는(blur and run)" 동안 흐릅니다.
- "고집스럽다는 말은 맞았다(She was right about stubborn)"가 어긋남을 뒤집습니다. 집은 운이 좋지 않았지만, 엄마는 아직 여기 있습니다.
마지막 이미지에는 내레이션이 없습니다. 엄마는 빈 액자를 거리 쪽으로 들어 "아직 서 있는 마을(the town still standing)"을 그 안에 담고 웃습니다. 그림이 생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면 목소리는 물러납니다.
대본에서 V.O. 쓰는 법
확장 표기는 대사나 괄호 지시가 아니라 반드시 인물명에 붙이고, 내레이션은 이미지 사이에 들어갈 만큼 짧게 유지하세요.
EXT. 과수원 - 새벽 사과마다 서리가 앉았다. 서준(12)이 하나를 따서 베어 문다. 서준 (V.O.) 할아버지는 첫서리가 내리면 사과가 더 달아진다고 했다. 서준이 퉤 뱉고는 사과를 울타리에 던진다.
누르의 내레이션처럼 여러 장면에 걸친 내레이션은 장면마다 인물명을 새로 씁니다. 모든 확장 표기는 시나리오 형식 가이드에, 이미지가 이어지는 시퀀스 위에 까는 내레이션은 몽타주와 플래시백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Scenaloom에서 인물명은 요소로 입력합니다. 서식 문서를 참고하세요.
내레이션을 언제 쓸까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은 그림이 해낼 수 없는 것을 보탤 때 쓰세요. 믿을 수 없는 시선, 아이러니, 시간의 거리, 인물이 결코 소리 내어 말할 수 없는 말 같은 것들입니다. 줄거리를 설명하거나 배우가 이미 연기하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내레이션이라면 빼세요.
내레이션에서 흔한 실수
- 그림을 설명하기. 무너진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의 숏 위에 "나는 무너진 집으로 걸어 들어갔다"를 까는 것입니다.
- 이야기의 구멍 메우기. 장면에서 한 번도 깔아 두지 않은 동기를 내레이션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 확장 표기 빠뜨리기. 그러면 독자는 내레이션과 화면 속 대사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직접 해 보기
- 대사 없이 상실을 보여 주는 짧은 장면을 씁니다.
- 서술자가 믿고 있지만 이미지가 반박하는 내용으로 내레이션 세 줄을 더합니다.
- 내레이션 없는 이미지로 끝냅니다. 그다음 After the Flood를 시나리오 에디터에서 열고 내레이션만 바꿔, 같은 이미지가 다른 뜻이 되는 것을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대본에서 V.O. 뜻은 무엇인가요?
V.O.는 보이스오버의 줄임말입니다. NOOR (V.O.)처럼 인물명 뒤에 쓰며, 목소리는 들리지만 말하는 사람이 장면 안에 몸으로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내레이션, 속마음, 녹음된 목소리,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한국 대본에서는 내레이션을 (N)으로 적기도 합니다.
V.O.와 O.S.는 어떻게 다른가요?
V.O.는 서술자나 전화 너머의 상대처럼 장면의 공간이나 시간 밖에서 오는 목소리에 씁니다. O.S.는 복도에서 소리치는 사람처럼 그 장소에 있지만 프레임 밖에 있는 인물에 씁니다. 그 인물이 걸어서 화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O.S.를 쓰세요. 한국 대본의 (E)가 O.S.에 가깝습니다.
시나리오에 내레이션은 어떻게 쓰나요?
인물명에 (V.O.)를 붙이고 그 아래에 대사처럼 내레이션을 씁니다. 블록은 짧게 유지하고 지문 사이에 놓아 이미지가 계속 움직이게 하세요. 가장 강한 내레이션은 화면을 설명하는 대신 아이러니, 기억, 의심처럼 그림이 줄 수 없는 시선을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