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보드 양식은 영상의 컷마다 화면을 그릴 칸과 컷 번호, 숏 크기, 카메라, 내용, 대사·소리, 시간을 적는 칸을 묶은 표입니다. 시나리오의 장면을 화면 단위로 미리 쪼개 보여 주기 때문에, 촬영 전에 감독과 촬영·편집 스태프가 같은 그림을 보며 각 컷이 어떻게 보이고 어떤 순서로 붙을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보드 양식 (A4 가로, 16:9)PDF · 인쇄용 · 무료
세로형 영상 스토리보드 양식 (9:16)PDF · 쇼츠·릴스·숏폼 드라마용 · 무료

두 콘티 양식은 다운로드에 회원 가입이 필요 없습니다. 실제 크기(100%)로 인쇄해 연필로 그리거나, PDF를 열 수 있는 드로잉 앱에서 레이어를 하나 올려 그리면 됩니다. 컷을 표로만 정리하면 된다면 숏 리스트 양식이 더 빠릅니다. 스토리보드는 구도, 움직임, 타이밍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장면에서 들인 시간만큼 값을 합니다.
스토리보드(콘티)란 무엇인가요
스토리보드는 영상이 어떻게 보일지 컷 단위 그림으로 미리 늘어놓은 계획표입니다. 칸마다 누가, 얼마나 크게, 어디서 보이는지 그리고, 그림 아래 메모에는 무엇이 움직이고 무엇이 들리며 몇 초 동안 보이는지 적습니다. 만화처럼 칸을 순서대로 읽으면 완성될 영상의 흐름이 보입니다.
스토리보드는 제작 단계의 문서라서 공모전에 내는 시나리오에는 넣지 않고, 작가가 대본을 팔기 위해 그릴 필요도 없습니다. 촬영이 정해진 뒤 액션, 스턴트, 특수효과, 컷이 많은 장면, 광고처럼 초 단위로 계산해야 하는 영상에서 특히 쓸모가 큽니다.
스토리보드와 콘티의 차이
한국 영상 현장에서는 두 말을 거의 같은 뜻으로 씁니다. 콘티는 영어 continuity에서 온 말로 영화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오래 써 왔고, 스토리보드는 애니메이션, 광고 기획, 교육 영상처럼 더 넓은 분야에서 씁니다. 굳이 나누면 쓰임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 콘티: 촬영을 위한 컷 계획입니다. 카메라 위치와 컷 순서가 중심이고, 감독이 직접 그리거나 콘티 작가가 그립니다.
- 글콘티: 그림 없이 컷마다 화면과 내용을 글로 적은 콘티입니다. 그림 콘티 전 단계로 쓰거나, 작은 촬영에서는 이것만으로 찍기도 합니다. 표로 정리하면 숏 리스트가 됩니다.
- 스토리보드: 그림 완성도가 높고 설명이 많은 경우에 주로 쓰는 말입니다. 앱·웹 기획에서는 화면 설계 문서를 스토리보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페이지는 영상용 스토리보드를 다룹니다.
스토리보드·콘티 양식의 칸 구성
모든 컷 아래에 아래 칸을 둡니다. 앞의 네 칸은 컷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나머지는 컷을 설명합니다. 칸 이름은 현장마다 조금씩 달라도 들어가는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 칸 | 적는 내용 | 예 |
|---|---|---|
| 컷 번호 | 씬 번호와 그 씬 안의 컷 순서. 나중에 추가한 컷에는 알파벳을 붙이고, 숏 리스트와 같은 번호를 씁니다 | 7-3, 7-3A |
| 화면 | 납품할 화면비로 그린 프레임. 인물 위치와 크기, 시선 방향, 움직임 화살표 | 16:9, 시네마스코프 2.39:1, 세로 9:16 |
| 숏 크기 | 피사체가 화면을 채우는 정도 | LS, FS, BS, CU, ECU, OS, POV, 인서트 |
| 앵글 | 아이 레벨이 아닐 때만 적습니다 | 로 앵글, 하이 앵글, 부감 |
| 카메라 | 고정, 팬, 틸트, 달리, 핸드헬드, 크레인, 줌 | 천천히 줌인 |
| 내용 | 컷에서 일어나는 일 한 문장, 현재형 | 서윤이 젖은 머리를 넘긴다 |
| 대사·소리 | 그 컷에 들리는 대사, 내레이션, 효과음, 음악 | 문 닫히는 소리, 침묵 |
| 시간 | 컷이 화면에 머무는 길이(초) | 3초 |
| 전환·메모 | 다음 컷으로 넘어가는 방식과 스태프가 알아야 할 것 | 컷, 디졸브, 소품 메모 |
숏 크기는 익스트림 롱 숏(ELS), 롱 숏(LS), 풀 숏(FS), 니 숏(KS), 웨이스트 숏(WS), 바스트 숏(BS), 클로즈업(CU), 익스트림 클로즈업(ECU) 순서로 좁아집니다. 카메라 움직임은 고정, 팬, 틸트, 트래킹(달리), 핸드헬드, 줌 정도로 적으면 대부분 통합니다.
스토리보드 페이지 배치: 3×2와 2×3
대부분의 작업은 두 가지 배치로 해결됩니다. 프로젝트마다 하나를 골라 통일하면 페이지를 섞거나 비교하기 쉽습니다.
3×2 가로 배치: 한 장에 여섯 컷
종이를 가로로 놓고 가로 세 칸, 세로 두 칸으로 프레임을 그린 뒤 프레임마다 아래에 서너 줄을 둡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편집본처럼 읽히고, 컷 6~12개짜리 장면이 한두 장에 들어갑니다. 단편영화, 광고, 뮤직비디오에 잘 맞습니다. 이 페이지의 16:9 양식이 이 배치입니다.
2×3 세로 배치: 그림 옆에 메모
종이를 세로로 두고 프레임을 두 줄 세 칸으로 그리거나, 왼쪽에 프레임을 한 줄로 세우고 오른쪽 넓은 칸에 메모를 적습니다. 한 장에 들어가는 그림은 줄지만 메모할 자리가 훨씬 넓어서, 그림만큼 지시가 중요한 대화 장면, 스턴트, 특수효과 장면에 좋습니다.
어떤 배치를 고르든 장마다 머리에 작품 제목, 씬 번호, 페이지 번호를 적으세요. 콘티는 현장에서 낱장으로 흩어지기 마련입니다.
스토리보드 작성 방법
- 시나리오에서 콘티를 짤 씬을 고르고, 씬 번호와 장소, 시간을 양식 머리에 적습니다.
- 씬을 읽으며 비트마다 표시합니다. 상황이 바뀌는 순간마다 칸이 적어도 하나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그림 없이 글콘티로 컷을 나눠도 됩니다. 카메라가 끊기지 않고 한 번에 찍는 단위가 한 컷입니다.
- 컷마다 관객이 꼭 봐야 할 것을 정하고 숏 크기를 고릅니다. 넓게 보여 준 뒤 좁혀 들어가는 순서가 기본이고, 감정이 커지는 순간을 위해 클로즈업을 아껴 둡니다.
- 화면 칸에 구도를 그립니다. 인물은 동그라미와 선, 움직임은 화살표면 충분합니다. 콘티는 그림이 아니라 지시서입니다. 시선 방향과 화면 방향이 컷마다 뒤집히지 않게(180도 규칙) 하세요.
- 숏 크기, 카메라, 내용, 대사·소리, 시간을 채웁니다.
- 컷 시간을 모두 더해 대본 속 장면 길이와 비교합니다. 훨씬 길다면 장면에 필요한 것보다 많은 커버리지를 계획한 것입니다.
- 숏 리스트와 번호를 맞춘 뒤 촬영감독, 조감독과 함께 처음부터 넘기며 확인합니다.
스토리보드 예시: 한 장면을 컷으로 나누기
아래는 이 페이지를 위해 만든 짧은 장면입니다. 먼저 시나리오를 읽고, 이어지는 표에서 같은 장면을 여섯 컷의 콘티로 나눈 모습을 확인하세요. 실제 콘티라면 표의 한 줄이 그림 한 칸 아래에 들어갑니다.
S#7. 버스 정류장 (밤, 비) 비가 쏟아진다. 서윤(29), 우산 없이 정류장 지붕 아래 서 있다. 휴대폰을 켠다. 배터리 1%. 멀리서 버스 불빛이 다가온다. 서윤, 손을 든다. 버스는 서지 않고 물을 튀기며 지나간다. 서윤 (혼잣말) 진짜 오늘 왜 이래.
| 컷 | 화면 | 내용·카메라 | 대사·소리 | 시간 |
|---|---|---|---|---|
| 7-1 | 텅 빈 도로와 정류장 | 익스트림 롱 숏, 고정. 가로등 빛에 빗줄기가 보인다 | 빗소리 | 4초 |
| 7-2 | 정류장 아래 서윤 | 바스트 숏, 아이 레벨. 젖은 머리를 넘긴다 | 빗소리 | 3초 |
| 7-3 | 휴대폰 화면 | 인서트, 클로즈업, 하이 앵글. 배터리 1% 표시 | 진동 한 번 | 2초 |
| 7-4 | 서윤 어깨 너머 도로 | 오버 더 숄더. 버스 불빛이 커지고 서윤이 손을 든다 | 엔진 소리가 커진다 | 3초 |
| 7-5 | 서윤 얼굴 | 클로즈업. 불빛이 얼굴을 훑고 지나간다 | 물 튀기는 소리 | 2초 |
| 7-6 | 정류장 전경 | 롱 숏, 고정. 멀어지는 버스와 홀로 남은 서윤 | 서윤: 진짜 오늘 왜 이래. | 4초 |
여섯 컷을 더하면 18초입니다. 대본이 열어 둔 선택을 콘티가 정하는 지점을 보세요. 7-3에서 휴대폰에 인서트를 따로 주는 것은 그것이 이 장면의 사물이기 때문입니다. 7-5에서 버스를 보여 주지 않고 얼굴을 지나가는 불빛만 보여 주면, 버스가 서지 않았다는 사실을 서윤의 표정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택을 촬영 전에 정해 두는 것이 스토리보드를 그리는 이유입니다.
연습할 장면이 필요하다면 Scenaloom 시나리오 뮤지엄의 Last Call을 써 보세요. 몇 개의 정확한 이미지로 굴러가는 콜드 오픈입니다. The Locked Room은 모든 일이 한 공간에서 벌어져 칸마다 화면 방향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영상·애니메이션·쇼츠 스토리보드 팁
영상 스토리보드 (광고·유튜브)
광고처럼 길이가 정해진 영상은 시간 칸이 가장 중요합니다. 15초 광고라면 컷 시간을 더한 값이 15초 안에 들어와야 하고, 제품이나 로고가 보이는 컷은 몇 초인지 따로 표시해 둡니다.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은 모든 화면을 새로 만들어야 하므로 실사보다 컷을 더 잘게 나눕니다. 동작이 바뀌는 지점마다 그림을 넣고 대사 길이에 맞춰 시간을 적어 두면, 이후 작화와 편집의 기준이 됩니다.
쇼츠·릴스·숏폼 드라마 세로 영상
세로 9:16 화면은 좌우가 좁아 두 사람을 나란히 세우기 어렵습니다. 한 컷에 한 인물을 크게 담고, 화면 위아래에는 자막과 앱 버튼이 겹치는 자리를 비워 두세요. 세로형 양식은 프레임이 이 비율로 그려져 있습니다. 세로형 드라마 대본은 숏폼 드라마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스토리보드, 숏 리스트, 애니매틱
스토리보드는 숏마다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숏 리스트는 같은 숏을 표로 적어 촬영일에 장소나 세팅별로 정렬하기 쉽게 합니다. 애니매틱은 스토리보드를 시간에 맞춰 편집하고 임시 소리를 붙인 영상으로, 감독이 촬영 전에 장면의 리듬을 직접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많은 작품이 셋 모두를 같은 숏 번호로 쓰기 때문에, 하나를 고치면 나머지에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보드 AI와 Scenaloom에서 만들기
Scenaloom에서는 스토리보드와 숏 목록이 자신이 찍을 씬에 속합니다. 숏 스튜디오에서 씬 아래에 숏을 추가하고 샷 크기, 앵글, 카메라 무빙, 렌즈를 정하거나, 숏 제안을 받아 원하는 것만 남길 수 있습니다. 나눈 숏은 숏 목록으로 모아 볼 수 있고, CSV 시트로 내보내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열 수 있습니다. 가로 16:9와 세로 9:16을 모두 지원합니다.
스토리보드 AI로 숏마다 프레임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생성에는 유료 크레딧이 쓰이고 실행 전에 비용이 먼저 표시됩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구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컷을 어떻게 나눌지는 여전히 작가와 감독이 정합니다. Scenaloom은 인쇄용 콘티 용지를 따로 제공하지 않으니, 종이 작업에는 이 페이지의 PDF 양식을 쓰세요. 자세한 기능은 스토리보드와 제작을 보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스토리보드 양식에는 어떤 칸이 들어가야 하나요?
납품할 화면비로 그린 프레임과 씬·컷 번호, 숏 크기, 앵글과 카메라 움직임, 내용 한 줄, 대사나 주요 소리, 예상 시간, 다음 컷으로의 전환 칸입니다. 컷 번호는 숏 리스트와 맞춰 두 문서가 함께 움직이게 하세요.
콘티 뜻은 무엇이고 스토리보드와 같은 말인가요?
콘티는 영어 continuity에서 온 말로, 한국에서는 스토리보드와 거의 같은 뜻으로 씁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콘티, 애니메이션이나 광고 기획에서는 스토리보드라는 말을 더 자주 쓰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스토리보드는 몇 컷으로 그려야 하나요?
대본 줄 수가 아니라 숏 하나에 칸 하나입니다. 조용한 대화 장면은 4~8칸이면 되고, 몇 초짜리 액션은 열 칸이 넘기도 합니다. 한 숏 안의 카메라 움직임은 칸 하나에 화살표로 그리므로, 칸 수가 곧 컷 수가 됩니다. 가로 양식은 한 장에 여섯 칸 정도가 그림과 메모를 함께 담기 좋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스토리보드를 만들 수 있나요?
네, 만들 수 있습니다. 콘티는 스태프를 위한 지시서라서 동그라미와 선으로 그린 인물, 상자, 화살표, 분명한 메모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칸마다 구도와 화면 방향이 일관되고, 그림이 말하지 못하는 움직임, 소리, 시간을 칸에 적는 것입니다.
스토리보드와 숏 리스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스토리보드는 계획한 숏을 편집 순서대로 그림이나 생성 이미지로 보여 주고, 숏 리스트는 같은 숏을 크기, 앵글, 무빙, 렌즈, 메모 칸이 있는 표로 정리합니다. 스토리보드는 장면이 어떻게 보일지를, 숏 리스트는 어떻게 찍고 일정을 짤지를 정리합니다.
스토리보드 AI로 콘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나요?
Scenaloom에서는 숏마다 프레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유료 크레딧을 쓰며 실행 전에 비용이 표시됩니다. 숏을 나누고 카메라를 정하는 일은 작가와 감독이 하고, AI는 그 결정을 그림으로 확인하는 데 씁니다.
시나리오에 스토리보드를 넣어야 하나요?
넣지 않습니다. 공모전이나 투고용 시나리오는 관객이 보고 듣는 것을 글로 묘사하고, 구도는 감독에게 맡깁니다. 스토리보드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따로 만드는 문서입니다. 작가가 직접 연출하더라도 콘티는 대본과 별도 문서로 둡니다.